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 규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은 규현과 어색한 사이라고 했고, 규현은 "저는 사실 안 어색한데 형이 나를 밀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단둘이 있을 때는 어색하다. 다 같이 있고 카메라 켜져 있으면 잘할 수 있는데 카메라 꺼지면 할 말이 없다. 규현이는 장난을 잘 치고, 멤버들도 많이 놀린다. 근데 저만 안 놀린다. 나를 조심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규현이랑 어색함이 있으니까 집으로 초대해서 술 마시려고 용기 내서 불렀더니 깜짝 놀라더라. 우리 집에 왔는데 30분 있다가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규현은 "집 문을 열었더니 신발이 30켤레가 있더라. 연예인, 매니저, 스태프분들까지 거의 파티였다. 저는 사람 많은 곳을 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8일 발매하는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앨범을 홍보했다. MC들은 "속 썩이는 멤버"에 관해 물었고, 신동은 "요즘은 너무 없어서 재미없다. 예전에는 김희철이 '춤 안 출 거야'부터 시작해서 많았다. 근데 김희철밖에 없다. 이제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니까 오히려 어색하다. 연습실에서 마주치면 왜 왔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규현은 멤버 최시원의 열정에 대해 "재계약 시즌에도 몇백억 원의 자금줄을 끌어오겠다고 그랬다"고 했고, 신동은 "'내가 얘기해서 한 몇백억 투자받아올게'라고 하더니 그런데 이후에 얘기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신동은 장수 비결에 대해 "멤버들이 슈퍼주니어가 해체되는 순간 본인들도 팬덤이 나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 같다"고 했고, 규현 또한 "슈퍼주니어로 시작했고, 활동 기간 동안 수백 곡이 쌓였고 팬들도 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와 세 번째 재계약한 신동은 "솔로 앨범을 조항에 넣으려고 했는데 못 넣었다. 혼자 넣으면 조금 이상할 것 같아서 계약 조항에서는 삭제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안테나로 이적한 규현은 "계약금 안 받고 들어갔다. 감사했던 게 저는 슈퍼주니어 활동을 해야 하는데 '우선순위로 하고 싶다'고 했더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하더라. 슈퍼주니어 수익금은 안 나눈다. 안테나 입장에서는 자기 아티스트를 다른 회사에 넘기고, 수익도 못 받는 건데 '너의 시작인 팀인데 당연하다'라고 말해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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