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브 '너의 연애' 출연자 한결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한결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불필요한 논쟁으로 피로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제 입장과 생각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채 혼란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더이상 스스로를 레즈비언으로 정의하지 않는다. 스피커가 될 자격도 없고 그럴 주제도 아니다"라며 "앞으로의 삶에서는 연애나 성적 지향보다 저에게 더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 저의 개인적인 지향성에 대한 언급도 이쯤에서 멈추려고 한다"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다양한 삶의 모습과 선택들이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저 역시 조용히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 진아는 "고생 많았어 한결아 정말! 다른 모든 것을 차치하고서 인간 김진아가 인간 정한결을 알게 되어 참 좋았다. 세상에는 사랑만큼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사랑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다른 가치들이 분명 있기 마련이니까, 한결이가 무게 있게 가져가고 싶은 그 모든 것들만 바라보고 행복하게 반짝이며 살아가길 바랄게. 사랑이든 지향성이든 그게 어떨 땐 전부 같다가 어떨 땐 또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짧게나마 너와 기적같은 시간들을 공유한 한 사람으로 오래오래 널 응원할게! 나중에 혹은 나아아아아아아중에 술이나 마시자 또"라고 댓글을 달며 한결을 응원했다.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버라이어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너의 연애'는 출연자 리원(김리원)의 과거 '벗방 BJ' 의혹, 리원이 한결에게 부적절한 식사 데이트 제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리원은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라며 "지난 8월에 만난 남성에게 협박을 당해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어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발생한 것 자체에 '너의 연애' 제작진은 리원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했다. 게다가 '너의 연애' 방영 도중 리원과 한결이 커플로 성사됐단 스포일러가 나와 문제가 됐다. 최종회엔 미랑, 다교만 커플이 된 장면이 나왔다.
한결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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