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 내에서도 톱배우이자, 대표적인 친한(親韓) 스타로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필모그래피만 봐도 한국과의 깊은 인연을 엿볼 수 있다. 그는 현지에서도 한국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시그널'을 일본판으로 리메이크한 작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13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배우 박민영과 함께 특별표창을 수여받기도 했었다.
국내에선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비롯해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너와 100번째 사랑', '남은 인생 10년' 등 감성 멜로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이에 힘입어 사카구치 켄타로는 2023년 첫 한국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결국 사카구치 켄타로는 2023년 '제8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과 아시아셀러브리티상을 수상,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AAA'는 지난 2016년 처음 개최, 배우와 가수를 통합해 시상하는 한국 최초의 통합 시상식으로 권위를 자랑한다.
'AAA' 수상 후 사카구치 켄타로는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에 나서는 광폭 행보를 걸었다. 연기 데뷔 약 10년 만에 첫 한국 드라마, 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캐스팅돼 남자주인공 아오키 준고 역할을 꿰찬 것. 최홍 역의 배우 이세영과 인상 깊은 멜로 케미를 선보이며 한국 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국내 안방극장을 휩쓴 사카구치 켄타로는 그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AAA 2024'에서 AAA 아시아스타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누렸다. 이처럼 한국에서 큰 성과를 낸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달 13일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1년 만에 또 초청된 'AAA' 시상식에 대해 "무대 뒤의 스태프분들이나 말을 걸어주는 아티스트분들 등 많은 한국분이 정말 따뜻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되어서 한국의 아티스트분들, 스태프분들, 팬 여러분과의 거리가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드라마 데뷔와 동시에 'AAA'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작년엔 처음으로 한국 작품에 참여하게 됐었다. 스태프분들이나 함께 연기한 출연자분들 덕분에 아주 좋은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었고, 그것을 여러분이 받아들여주셔서 정말 기뻤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앞으로도 일본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일본에 대해서도 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는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못 말리는 한국 사랑을 증명한 사카구치 켄타로. 그는 한국 팬들에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아주 건강하니까, 여러분은 저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 또 멋진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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