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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14년만 재회' 지드래곤 "결혼 생각 有..축가는 내가 부를 것"[할명수][종합]

  • 한해선 기자
  • 2025-05-14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방송인 박명수와 14년 만에 재회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만났다.

박명수는 그간 다른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했지만 자신의 채널에 출연하지 않은 지드래곤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날 지드래곤이 깜짝 등장하자 박명수는 "그냥 나와주면 되잖아"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나와 달라고 하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나간다고 한 적도 없는데 기사가 났더라. 응원봉 리뷰도 해주시고 다시 찬스를 주시겠다고 해서 이번 찬스는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5월 투어 전에 툴툴 털어버리고 떠나야 마음이 편하겠더라"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최근 지드래곤 콘서트에 가고 싶었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죄송하다. 제가 오랜만이라 지인을 어떻게 초대해야 하는지도 까먹었다. 그날 너무 추워서 계속 떨었는데 비랑 우박이랑 눈이랑 다 와서 모두가 같이 떨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무대나 이번에 여러가지 기술적인 걸 많이 쓰다 보니까 추우면 기계도 얼더라. 그것 때문에 딜레이도 많이 됐다. 날씨도 날씨인데 잘했어야 했다. 아쉽다. 또 잘 해야겠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굿데이' 보니까 나만 안 불렀더라. 내가 어렵니?"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제가 되려 여쭙고 싶다. 태호 형이랑 안 좋으시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황하며 "많이 늘었네"라고 했고, 그는 "옛날에 핏덩이 때 '바람났어' 할 때 눈도 못 쳐다봤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두 곡 만들었는데 (박명수에) 까였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바람났어2' 어때"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형수님한테 여쭤보고"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거짓말탐지기 장난감으로 지드래곤의 마음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가 "'바람났어' 파트너가 박명수라 좋았다"라고 묻자 지드래곤이 손을 얹은 기계는 '거짓'으로 나왔다. 이에 지드래곤은 2차 시도를 하며 서로의 케미가 좋았다고 해명했다. 지드래곤은 "다른 분들과 했을 때 나올 수 없는 곡이었다. 형이어서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바람났어' 이후로 명수형이랑 또 곡 작업을 하고 싶다"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딱히"라고 답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기계는 거짓으로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지드래곤이 박명수에게 "지디보다 아이유가 좋다"라고 묻자 박명수는 "지디가 더 좋다"고 답했지만 거짓말 탐지기가 거짓이라고 울렸다. 지드래곤 역시 "저도 아이유가 더 좋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지드래곤에게 "투어를 하면 게스트가 나오기도 하냐"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VCR로 나오기도 한다"고 했다. 박명수가 "아이유가 게스트로 나간다고 했는데 감사의 표시는 뭘로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은 친구가 항상 잘 챙겨준다. 냉장고가 하나 와 있길래 보니 주류 광고를 할 때 주류를 가득 채워서 줬더라. 군대 가기 전에 고주망태가 가서 갔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엊그제 SNS르르 보니 조세호가 콘서트 뒤풀이에 있더라. 왜 있었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1, 2, 3층 돌면서 회식을 했는데 세호 형이 층마다 있더라. 형이 바쁜데 저랑 같이 움직였다"라고 신기해했다. 박명수가 주량을 묻자 지드래곤은 "소주 3병 정도는 컨트롤이 된다"고 했다. 또 용산에 사는 박명수가 자신의 집에 한남동에 사는 지드래곤을 초대하며 "육류, 해산물 중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자 지드래곤은 "해산물파"라고 했다.

박명수는 올해 20주년인 '무한도전'이랑 빅뱅의 시작 시기가 비슷하다며 "솔직히 빅뱅이 '무도'랑 같이 간 것 같다"고 했고, 지드래곤도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명수가 빅뱅 노래 중에 어떤 곡을 제일 좋아하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모든 곡이 지금도 들으면 일기장처럼 생각이 나서 의미가 있는 노래들인데, 굳이 꼽자면 전 항상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말한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저희도 내년에 20주년인데, 20주년을 맞이할 줄 몰랐지만 의미가 깊다 보니까 다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도 "나도 내년에 '박명수와 프렌즈'를 할 거다. 아이유가 '하세요'라고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줬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하세요. 콘서트도 한번 경험해 봐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드래곤에게 "30대면 결혼도 생각하니?"라고 했고, 지드래곤은 "(결혼 생각을) 안 하진 않는데 결혼에 대해 아직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축가 얘기에 지드래곤은 "제가 축가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65세까지 활동하고 놀러다니고 싶다"고 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음악이다 보니까 제가 정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아직도 영감이 떠오르고 하고 싶은 열정이 있으니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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