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스김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쓰리랑'에서는 미스김과 배우 김성환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날 어느 때보다 선곡에 신경을 썼다는 미스김은 "그동안 너무 아버지한테만 노래를 불러드려서 어머니가 좀 서운해하시더라"며 "방어진 선생님의 '동동구루무'를 어머니에게 불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김은 "김성환 선생님이 약장수 연기를 많이 하셨지 않냐. 그 때 노래에서 계속 뱀을 잡으신다는데 제가 뱀띠라 걱정이 된다"고 토로하더니 "뱀은 요리조리 잘 피하니까 최대한 잘 피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미스김이 힘차게 뻗어올린 '동동구루무' 첫 소절에 배우 김영옥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대결 상대인 김성환도 박수를 치며 노래를 함께 흥얼거렸다. 옛 추억을 끌어올리는 멜로디와 가사, 그리고 미스김의 힘 있는 보컬은 무대를 감상하는 이들에게 옛 추억을 선물했다.

미스김의 무대는 95점을 받았다. 관객과 시청자들은 미스김의 어머니를 향한 깊은 사랑과 감정에 공감했다.

한편 미스김은 지난 13일 첫 싱글 '될 놈'을 발매했다. 신곡 '미스김'과 '좋았어'가 추가로 수록된 이번 싱글로 미스김은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