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히트맨 2'(감독 최원섭) 주역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권상우에게 "몇 살 때 결혼했냐"고 물었다.

권상우는 "서른세 살 때 했다"며 "총각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간이 6~7년이다. 결혼 16년 차다. 유부남으로 활동한 시간이 훨씬 길다. 총각 시절이 잘 기억도 안 난다"고 답했다.

이에 정호철이 "배우끼리 결혼한 것 중 선두주자 아니냐"고 묻자 권상우는 "그렇다. 그때 팬들도 상실감을 많이 느꼈고, 돌아선 팬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슈가 확 됐다. 적당한 시기에 결혼해서 적당한 시기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했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권상우, 손태영이 결혼할 때) 쇼 비즈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돈으로 따졌을 때 얼마나 손해인지를 말하더라. 나는 그때 속으로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 결혼 생활을 하면서도 쉽지 않은데 다 해내더라"고 권상우를 추켜세웠다.

이이경 역시 "(권상우를 보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다시 태어나도 형수님을 만난다고 하고 촬영장에서도 매일 딸 영상을 본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젖어 살고 있다"고 권상우의 결혼 생활을 부러워했다.

권상우는 "365일 중에 한 10일, 20일 정도는 놀고 싶고 나머지는 가족과 있는 게 편하다"며 연신 가족애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