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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비오 듀엣 호흡..내 보컬 톤과 잘 어울려 만장일치 선택"

  • 윤상근 기자
  • 2022-10-04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비오와 협업에 나선 소감을 전했다.

슬기는 4일 오후 2시 솔로 컴백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슬기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28 Reasons'(투애니에잇 리즌스)를 발매한다.

이날 슬기는 수록곡 'Bad Boy, Sad Girl'(배드 보이, 새드 걸)에 대해 소개하며 비오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슬기는 "여자 솔로곡이었는데 각각의 입장에서 불러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내 보컬 톤과 잘 어울리고 랩과 싱잉이 잘 어울리는 비오가 딱이라고 생각했고 회사에서도 만장일치로 선택됐다"라고 답했다.

슬기는 "이 곡을 가장 재밌게 들어주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28 Reasons'를 비롯해 'Dead Man Runnin''(데드 맨 러닝), 'Bad Boy, Sad Girl'(배드 보이, 새드 걸), 'Anywhere But Home'(애니웨어 벗 홈), 'Los Angeles'(로스앤젤레스), 'Crown'(크라운)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6곡이 수록됐다.

'28 Reasons'는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등장, 우리의 관계를 둘러싼 수많은 이유들에 대한 궁금증을 던졌다. '28 Reasons' 뮤직비디오는 꿈속의 자아 갈등을 감각적이고 시네마틱한 영상으로 담았으며, 슬기의 우아함과 절제된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신이 어우러졌다.

또한 슬기의 첫 작사곡 'Dead Man Runnin''은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존재를 향한 경고와 상처로 인한 공허하고 위태로운 마음을 생생히 담았으며, 래퍼 비오와 호흡을 맞춘 'Bad Boy, Sad Girl'은 슬기의 나른한 보컬과 비오의 감성적인 래핑으로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담았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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