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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과 함께하는 사계절..감성 발라드로 눌러쓴 'Love Story'[종합]

  • 공미나 기자
  • 2022-01-25

"사계절 내내 제 음악과 함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가요계 대표 발라더로 자리잡은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사계절을 가득 눌러담은 앨범을 내놓는다.

규현은 25일 오전 진행한 네 번째 미니앨범 'Love Story (4 Season Project 季)' 신작 발표회를 진행했다. 2020년 7월 시작한 사계절 프로젝트 'PROJECT : 季'를 마무리하는 이번 앨범은 그간 발표한 '드리밍 (Dreaming)', '내 마음을 누르는 일 (Daystar)', '마지막 날에 (Moving On)', '커피 (Coffee)', '투게더 (Together)'와 신곡 '연애소설 (Love Story)'까지 각 계절을 아우르는 6곡이 담겼다.

규현은 "각 계절별 어울리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정해진 기한이 있다 보니 사실 작업이 즐겁지만은 않았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유일한 신곡이자 타이틀곡 '연애소설'은 다시 꺼내어 보는 오래된 연애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하고도 소소한 일상들이 결국 사랑이었음을 담담하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규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규현은 곡에 대해 "가을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라며 "요즘엔 뭔가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예전만큼 많진 않다. 예전의 향수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들으시면 좋을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가수 윤종신은 "'연애소설'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때 느낌이 어땠냐"고 물었다. 규현은 "원래는 '연애소설' 가을에 나오고 겨울 곡을 하나 더 낼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 곡을 듣다 보니 마침표를 찍어도 될 노래 같았다"고 했다.


이번 앨범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 켄지의 지분이 크다. 켄지는 '연애소설' '커피' '투게더'까지 총 세 곡에 참여했다. 규현은 사계절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켄지라면 나의 모든 계절을 맡길 수 있겠다'라는 말도 했다고.

규현은 "켄지 누나와 둘이서 1년을 함께 가보자고 했다. 둘이서만 하니까 콘셉트는 좋았는데, 작곡하는 켄지 누나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윤종신은 "켄지가 규현과 잘 맞는다. 규현에 특화된 작곡가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연애소설'을 작업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규현의 색깔'을 빼는 것이었다. 규현은 "켄지 누나가 평소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런데 이번에는 '규현아 네 색을 좀 빼보자'라고 하더라. 저도 모르게 오랜 시간 노래하며 습관들이 만들어졌나 보다. 감정을 실어서 부르면 '감정 과잉이야, 빼자'라고 디렉팅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규현이 열창에서 절창하는 나이로 가고 있다"고 짚었다.

1년 6개월 가까이 이어진 긴 프로젝트를 끝내며 규현은 뿌듯함이 컸다. 그는 "곡들이 쌓여서 앨범이 나오니 지난 1년 반 동안의 시간이 머릿속을 스쳤다. 촬영하고 녹음하던 순간순간이 기억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공연에서 이곡들을 부르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가요계 대표 보컬리스트 자리잡은 규현의 감성의 원천은 역시나 발라드다. "364일 발라드만 듣는다"고 밝힌 그는 "늘 듣는 발라드곡 목록이 있다. 그런 곡을 들으며 발라드 감성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2014년 '광화문에서'로 시작, 솔로 가수로만 어느덧 데뷔 8년이 지났다. 규현은 "처음 솔로로 데뷔할 때는 '내가 노래를 불러도 되는구나'라는 행복함이 컸다면, 요즘은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는 마음이 생겼다. 순수한 음악 열정이 가득했던 그때와 달라진 것 같아서 속상하면서도 성장하는 기분이다"고 되돌아봤다.

규현은 자신의 지금을 사계절 중 겨울에 비유했다. 그는 "이제 계절 프로젝트와는 헤어지는 거다. 이별을 앞두고 있다 보니 굉장히 슬프고 추운 감정을 느끼는 순간 같다"고 표현했다.

올해 규현이 특별히 이루고 싶은 목표는 "팬들에게 인간 규현의 모습을 더 보여드리는 것"이다. 그는 "그간 예능, 뮤지컬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인간적인 모습을 덜 보여드린 것 같다"며 "스트레스받지 않고, 적게 일하며 팬들에게 더 양질의 콘텐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Love Story (4 Season Project 季)'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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