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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의 뜨거운 연말 기세..장원영, 돌풍의 중심[★FOCUS]

  • 이덕행 기자
  • 2021-12-13

6인조 신예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연말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연소' 수식어를 휩쓸고 다니는 장원영은 팀의 돌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 1일 싱글 'ELEVEN'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ELEVEN'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미니멀하지만 리드미컬한 다채로운 변주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K팝이 세계화되며 많은 걸그룹들이 '4세대 걸그룹 대표주자'를 노리며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많은 걸그룹이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와중에 후발주자로 나선 아이브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워가며 4세대 걸그룹 대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이브는 'ELEVEN'으로 초동 1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기록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2021년 데뷔한 신인 그룹 중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이기도 하다.

음반뿐만 아니라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아이브의 뜨거운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쇼미더머니'의 강세가 도드라지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ELEVEN'은 톱10에 안착해있으며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2위, 핫트렛딩 송즈 차트 1위, 일본 라인 뮤직 일간 7위, K팝 데일리 3위 등 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있다.
아이브의 뜨거운 열풍의 중심에는 '모태 연예인' 장원영이 있다. 장원영은 아이즈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안유진과 함께 아이브로 재데뷔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다양한 광고 모델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장원영의 재데뷔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장원영은 아이즈원 활동과 비교해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특히 보컬적인 부문에서 많은 발전이 인상적이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 장원영은 '비음이 강해 때로는 듣기 불편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브로 데뷔하며 단점이었던 비음을 상당히 개선해 호평을 받았다. 전체적인 라이브 실력 역시 많이 개선됐다.

퍼포먼스 역시 인상적이다. 장원영은 키가 크고 팔과 다리가 길어 춤선이 또렷하다는 자신의 장점과 함께 다양한 표정 연기로 무대에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된 안무 영상 등을 살펴보면 연습 때에도 열과 성을 다해 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장원영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2004년생 장원영은 올해 18살에 불과하다. 첫 활동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개선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데뷔 싱글부터 4세대 걸그룹 대전에 판도를 뒤흔든 아이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이덕행 기자 |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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